라벨이 실내식물해충인 게시물 표시

[시리즈 기획: bria의 키친 가든 - 15일의 허브 자급자족 프로젝트] 9편

이미지
  [9편] 내 허브가 왜 이럴까? 흔한 증상별 진단과 천연 살충제 만들기 안녕하세요, bria입니다. 지난 시간에는 정성껏 키운 허브를 가장 향긋하게 수확하고 갈무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. 그런데 즐겁게 수확을 하려다 문득 허브 잎 뒷면의 하얀 가루를 발견하거나, 어제까지 멀쩡하던 잎이 갑자기 노랗게 변해 가슴이 철렁했던 적 없으신가요? 키친 가든은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식재료를 키우는 곳이기에, 문제가 생겼을 때 독한 화학 약품을 쓰기가 참 꺼려집니다. 오늘은 bria가 초보 가드너 시절 밤잠을 설치며 고민했던 허브들의 'SOS 신호'를 해독하고, 주방 재료로 만드는 안전한 천연 치료법을 공유해 드릴게요. 1. 허브가 보내는 위험 신호: 3대 증상 진단하기 허브의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면, 가장 먼저 아래 세 가지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살펴보세요. 잎이 노랗게 변하며 힘없이 떨어진다 (과습 혹은 영양 부족): 가장 흔한 원인은 '과습'입니다. 겉흙은 말랐어도 속흙이 축축한 상태에서 물을 계속 주면 뿌리가 숨을 못 쉬어 썩게 됩니다. 반대로 잎맥 사이사이가 연해지며 노란빛을 띤다면 영양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. 잎에 하얀 가루가 앉은 것 같다 (흰가루병): 주로 통풍이 안 되는 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곰팡이 질환입니다. 마치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모습인데, 초기에는 잎을 닦아주는 것만으로 해결되지만 방치하면 식물 전체로 번집니다. 잎 뒷면에 작은 점들이 생기거나 끈적거린다 (응애, 진딧물): 허브의 즙을 빨아먹는 해충들입니다. 특히 건조한 실내 환경에서 잘 생기는데, 잎이 마르고 변형된다면 돋보기를 들고 잎 뒷면을 꼭 확인해 보세요. 2. bria의 주방 처방전: 3분 완성 천연 살충제 해충을 발견했다고 해서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. 우리 주방에 이미 훌륭한 재료들이 있습니다. 마요네즈 살충제 (응애, 진딧물 방제): 마요네즈에는 기름과 계란 노른자가 들어있어 해충의 기문을 막아 질식시키는 원리를 가집니다. 물 500...